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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공황장애부터 강박증까지…불안장애 치료는 어떻게?
글쓴이 관리자 (IP: *.37.10.152) 작성일 2018-04-03 16:37 조회수 392
[서울와이어] ‘불안’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감정이다. 뭔가 일이 생겼을 때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걱정이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적절하게 발생하는 불안은 오히려 우리의 삶에 긍정적이다. 위험한 상황,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될 때 긴장하고 경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안이 비정상적으로 바뀌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예컨대 위험이 없는 상황인데도 불안을 느끼거나, 별로 큰 위험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아주 과도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라면 병적인 불안으로 봐야 한다.

이처럼 불안이 병적인 상태가 되었을 때 ‘불안장애’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과도한 불안 상태나 걱정이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경우라면 불안장애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불안장애 유형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은 물론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쉽게 피곤하고 지치게 되며, 근육의 지속적인 긴장으로 통증이 나타나거나, 가슴이 조이는 듯 답답한 현상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불안장애의 유형 중 잘 알려진 것이 강박증과 공황장애다. 잘 알려졌다는 것은 그만큼 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강박증은 자신의 몸이 오염되었다는 생각, 온갖 사소한 일들에 대한 걱정 등이 자꾸 떠올라 이를 해결하려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병이다. 불필요한 불안감이 증가해 강박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그 불안을 덜기 위해 비합리적인 강박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황장애는 극심한 공황발작으로 나타난다.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박동 증가, 발한 등의 증상이 몰려와 환자는 죽을 것 같은 공포에 떨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정말 위험해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반복해 발생하기에 문제다”라고 전했다.

강박증과 공황장애 모두 정신적, 신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에 매우 불편하며 가정생활, 직장 생활, 학업과 같은 자기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든다. 그 때문에 정확한 불안장애 진단 후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방에서는 불안이 증가해 있는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심신을 모두 살펴 치료하는 정심방요법을 적용한다. 특히 모든 장부에 영향을 주고, 심신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장의 기능을 바르게 조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불안장애치료법 정심방요법의 특징이다.

심장 상태에 대한 진단을 선행해 과열된 심장은 안정시키고, 허약한 심장은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식의 맞춤 치료가 진행된다. 안전한 친환경 약재로 만든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몸의 기혈을 보하는 효과,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불안장애는 마음에서 기인한 병이기 때문에 의료진과 환자가 진심을 나누는 상담치료도 이루어져야 한다. 1:1 상담, 인지행동치료, 가족 상담, 생활습관교정 등의 치료를 통해 환자의 불안장애 극복 의지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강박증과 공황장애는 불안장애 중에서도 몹시 괴로운 증상으로 꼽히기 때문에 환자는 늘 불안함에 시달려야 하며, 정신은 물론 신체적으로도 고통받아 일상생활이 엉망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두 증상 모두 치료하지 않으면 저절로 낫지 않는 만큼 불안장애 원인을 개선하는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press@seoulwire.com

출처 : 서울와이어(http://www.seoulwire.com) 2018. 0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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