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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정신적 악영향 주는 우울증, 초기증상 있을 때 치료해야
글쓴이 관리자 (IP: *.37.10.152) 작성일 2018-03-22 16:54 조회수 428
누구나 우울한 감정을 겪지만 일반적인 우울감은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평소 좋아하던 취미 생활을 하며 보내는 등 일상생활로도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우울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다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우울증으로 겪는 침체된 기분은 일반적인 우울감과는 다른데, 무엇을 해도 좀처럼 기분이 나아지지 않고 급기야는 영원히 이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다. 이렇듯 심각한 우울감과 더불어 삶의 흥미가 저하되고, 불안이나 불면, 식욕부진 등의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

우울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를 방치하면 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3분의 2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전체 환자의 6분의 1은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다고 한다. 또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의 3분의 2는 우울증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뿐만 아니라 우울증은 신체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 연구팀이 39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우울증에 걸리면 환자 체세포에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이것이 생체 산화 수준 균형을 무너뜨리면서 심혈관 질환이나 암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우울증을 방치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초래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우울증은 초기증상이 있을 때 치료하는 것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만약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우울감이 지속되는 우울증 초기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울증 초기증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울증자가진단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음 항목에서 3개 이상 해당하는 증상이 있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작은 일에 쉽게 짜증내거나 가슴이 답답하다 ▲심한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느낀다 ▲가끔 죽음을 생각한다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이 저하된다 ▲잠을 자지 못하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입맛이 없고 최근 심한 체중변동을 겪었다 ▲두통, 손발 저림, 어깨통증, 소화불량, 소변곤란 및 생리불순이 있다.

임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우울증은 그 원인을 개선하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우울증 원인을 심장 기능 이상으로 꼽고 있는데, 심장은 신체 혈이 순환되도록 함과 동시에 자율신경에도 영향을 주어 몸과 마음을 주관한다. 이러한 심장이 허약해지는 이상이 발생하면 자연히 심한 우울감에 빠지게 되고, 다양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방법으로 정심방요법을 적용하고 있다. 정심방요법은 허약한 심장에 기운을 보충해주는 효과를 보이며, 심장 기능이 정상화되면 신체 기력이 증진된다. 신체가 활기차지면 마음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임 원장은 “기술적인 우울증 치료 뿐 아니라 상담치료도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1:1 상담, 인지행동치료, 가족 상담 등의 우울증 상담을 통해 환자의 우울증 치료 의지를 고취할 수 있다. 우울증 초기증상이 있을 때 그 원인을 개선하는 치료를 받아야만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우울증 치료를 고려한다면 정신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약물, 상담 등 정확한 치료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이투뉴스 김윤정 기자 cjs1210@hanmail.net